태안 차박
벼르고 벼르다 더 추워지기전에 차박 날짜를 잡았다
드디어 날짜가 다가왔는데 당일 일교차는 15도이상,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폭탄이었다

이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정도로 뿌연 하늘에 기관지가 걱정 됐지만 다시 시간을 내긴 어려우니 즐겁게 서해바다로 출발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방포해수욕장..?

2년 전 태안 꽃지해수욕장으로 노지차박을 갔다가 공사중이어서 우연히 방포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잡았었다
발 씻을 수 있는 곳(모래)과 화장실이 있고 해수욕장 바로 앞인데도 당시엔 굉장히 한적해서 차박자리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취사는 물론 야영, 차박, 캠핑카 모두 금지되었다
위반 시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한다
때문에 아름다운 바다만 보고 다시 차박지 탐색....

방포에서 20분거리 운여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에서 슬픈 마음으로 열심히 검색하던 중 20분 떨어진 곳의 운여해수욕장 캠핑장을 발견했다
이용가격은 2만원 샤워는 3000원 추가요금이 붙는다
선착순으로 운영되는 듯한 이 캠핑장은 봄,초가을엔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다고 하셨다 장박을 하는 분들도 종종 보였는데 방문 시 확인전화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샤워시설이 조금 불편하지만 울창한 잣나무? 숲과
바로 앞에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오늘 우리의 보금자리🏕
바로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너무 지쳤으니 차박텐트는 안치기로..
푹신한 매트위에 이번에 산 USB용 온열매트를 깔았다
이 위에 이불을 덮고 잤다
온열매트 상세리뷰👇👇👇
캠핑 USB 온열 매트 리뷰! (알리익스프레스)
◀ USB 캠핑매트 리뷰 ▶ 텐트캠핑보다는 차박을 주로 하고 있는데 최대한 간소하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짐X, 실용적이지 않은 물건X 겨울에는 안전을 위한 필수 준비물이 꽤 많은 관계로 너
hyorong701.tistory.com
온열매트로는 막상 밤이 되니 꽤 추워서 새벽즈음엔 더 춥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훈훈해서 이불을 차내면서 잤다 데워질 시간이 충분하도록 미리 켜놔야 할 듯 하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너무 맛있다
힘든 캠핑을 자꾸 생각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인듯

식사 후 날씨가 추우니 코코아가 땡겨서 물을 끓이고 있다

따땃하게 코코아 타서 들고 바다에 일몰을 보러 나왔다
달달한 코코아 홀짝거리며 일몰을 보니 몸이 따뜻해졌다

허탕치는 줄 알았던 오늘 캠핑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라서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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